특별경제사절 파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부는 9월초에 열린 한·일 각료회담에 앞서 한·일간의 경제협력문제를 사전에 절충하기 위해 황병태 경제기획원도 운영차관보를 단장으로 한 특별 경제사절단을 일본에 파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관계 고위소식통은 지난65년 한·일 국교정상화당시 10년 분할 공여 조건으로 타결된 청구권무상3억불과 유상2억불의 도입이 이미 74%나 집행되었고 「다나까」신내각의 취임으로 새로운 한·일 경제협력관계의 수립이 필요한 단계에 있기 때문에 실무자급을 중심으로 한 경제사절단 파견계획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히고 빠르면 주 내에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 경제사절단이 일본의 대장성·통산성·경제기획청 실무진들과 경제협력에 관한 사전접촉을 시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었다.
이 사절단은 3차5개년 계획 추진에 필요한 외자 소요에 대한 일본의 지원과 이미 연초에 합의된 3억불의 재정차관 공여액 중 아직 도입 협정이 맺어지지 않은 2억5천만불의 조기공여, 포항종합제철공장 확장에 필요한 외자2억불의 지원을 교섭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