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회담 좋은 결실 믿어|미지논평, 관계개선도 진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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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14일동화】미국에서 발행되는 유력지 중의 하나인 「볼티모·선」지는 14일 앞으로 열릴 남·북 적십자 본 회담은 간혹 지연될 때도 있고 긴장될 적도 있겠으나 미·일· 중공·소련 등 한국문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4인 강국이 허락만 한다면 남·북한이 서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논쟁했다.
이 신문은 이날 『분단한국의 전진』이라는 제하의 사설을 통해 한국민은 단일민족이며 역사가 길뿐만 아니라 남·북한은 경제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서로의 특색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하고 지난 6주 동안 휴전선을 경계로 한 남·북한사이에는 한 건의 충격사건도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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