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대만과 단교 불가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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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박동순 특파원】일본 정부는 3일 일·중공 국교 정상화에 임하는 정부로서의 기본적 견해를 문서로 발표하는 가운데 『일·중공 국교 정상화가 실현되면 대만과의 외교 관계는 지속할 수 없게 된다』고 명백히 함으로써 일본·대만간의 외교 관계가 장차 단절될 것임을 공식으로 시사했다. 이 문화는 또한 일본·대만간의 무역 경제 관계는 실무적 「베이스」에서 현실적으로 해결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혀 대만과의 관계에 있어서 현재의 정경 분리 원칙에 바탕을 둔 일·중공 경제 관계와 같은 방식이 적용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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