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휴 매연차량 폐차 건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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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는 계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매연차량이 전혀 줄어들지 않자 정비 불가능한 노휴 매연차량 20여대를 폐차 처분할 것을 교통부에 건의할 방침을 세웠다.
31일 시 운수 당국자는 매연차량의 단속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폐차문제를 검토할 것이며 폐차대상 차량은 매연의 농도 4도 이상으로 금년 들어 3회 이상 적발된 차량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또 지난 20일부터 31일까지 시내 미아리·무악재 등 8개 지점에서 교통부·보사부 합동으로 매연차량을 단속한 결과 모두 6백대의 매연 「버스」를 적발, 이중 매연농도 3도 이상의 차량 73대를 3일간 운행정지 처분하고 25대는 사용정지, 4백 99대는 정비 지시하고 3대는 검사 의뢰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단속이 근본적으로 매연차량을 근절할 수 없기 때문에 운수업자들이 스스로 정비하도록 경각심을 주기 위해 폐차 문제를 건의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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