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군 계속 주둔 등 대책강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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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박동순 특파원】일본 정부는 올 가을 「유엔」총회에서 한국문제 토의 봉쇄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 차선책으로 「유엔」군 계속 주둔과 「유엔」한국통일부흥위원단 (UNCURK) 존속을 위한 대책을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 외무성 관리들은 현재 일본이 대 중공 접근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처지에 「유엔」총회에서 중공이 지지하고있는 북한에 대해 지나친 강경 자세를 취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고민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공은 지난 19일 제27차 「유엔」총회에서 한국 문제를 토의하도록 요구한 「알제리」 동의안에 공동 발의국으로 가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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