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어린이 익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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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8일 하오 2시 30분쯤 서울 영등포구 방화동 7 한강변 웅덩이에 목욕하러 갔던 노용갑씨 (47·방화동 135)의 2녀 승미양(12·개화국민교 3년) 3남 승영군(8·개화국민교 1년) 남매와 김재년군(8·개화국교 1년)등 3명이 깊이 2m위 웅덩이에 빠져 숨졌다.
이들은 동네 어린이 6명과 목욕하러 갔다가 옷을 벗던 노군과 김군이 모래가 갑자기 꺼지면서 웅덩이 속으로 미끄러져 빠져들자 노양이 이들을 구하려다가 함께 변을 당했다.
이곳은 자갈 채취업자가 1개월 전 2∼3m깊이로 5백여 평 가량 자갈을 파간 다음 그대로 방치됐었다.
경찰은 자갈 채취업자를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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