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교류 증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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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박동순 특파원】「다나까·가꾸에이」 (전중각영) 일본 수상은 19일 취임 후 첫 기자 회견을 갖고 한국은 일본의 인접국인 동시에 『상당히 오랜 기간 동일 국가를 형성했던 특이한 관계』로 맺어져 있어 일본이 한반도의 평화를 바라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점에서 남북 적십자 회담이 열리게된 사실은 기쁜 일이라고 말하고 『이후락씨가 북한에 가서 그런 정도의 접촉을 가진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한반도에서 긴장 완화의 방향으로 대화가 돼 갈 것을 희망했다.
북한과의 경제 교류에 언급하면서 그는 『대 북한 경제 교류를 추진해 감에 있어서 수출입 은행 자금을 사용하는 문제는 종전처럼 「케이스·바이·케이스」로나마 점차 해결 돼 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나까」 수상은 1백여명의 내외 기자들이 모인 가운데 자신은 북한과의 통상 및 인적교류를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중공 수교 문제가 자신의 최대 당면 과제이며 미·일 관계에 있어선 안보 조약을 계속 유지하고 통상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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