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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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소련에 피납된 제55동성호 선장 문종하씨(43)가 이번주 안에 소련에서 석방돼 귀국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8일 상오 문선장의 부인 김옥자 여인(36·중구 부평동4가39)등 문선장 가족들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감격해했다.
김 여인은 이날 기자가 전해준 소식을 듣고 믿어지지 않는 듯 『열심히 일하면 일찍 돌아온다더니 이렇게 빨리 돌라올 줄 몰랐다.』고 말하고 『전날 밤 남편이 대문으로 들어오는 꿈을 꾸었더니 기쁨소식이 날아왔다』면서 외동딸 지애양을 끌어안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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