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팀 첫 승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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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미국 기독교 대학생만으로 구성된 「빅토리」농구「팀」은 지난 30일 저녁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은과의 방한경기 첫선에서 우세한 신장과 뛰어난 개인기로 자유자재로「스코어」를 조절하며 88-83으로 서전을 장식했다.
종별대회 우승과 「코리언·리그」수위에 있는 한은과 맞선 「빅토리」는 장신 「볼튼」(208.3cm)과 「필립스」(203.2cm)가 「골」밑에서 버텨 「리바운드」를 독점하고 「브래들리」 「뉴먼」의 외곽「슛」이 폭발, 여유있게 「리드」해 갔다.
최종규·김인건·최경덕·이자영·이복녕 등 「베스트 5」가 분전한 한은은 신장의 열세를 중거리로 「커버」하며 추격을 보였으나「빅토리」는 고비에서만 적극공격을 하는 여유를 보이며 45세의 노장 「세이퍼」코치까지 출전, 「백보드」를 맞혀 다시 「리바운드」하려는 곡예를 보이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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