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새 수상 중공방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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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박동순 특파원】「후꾸마」 일본외상은 30일 각의를 끝낸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중공 관계 타개 문제에 대해서 『제3국을 통한 중공측과의 비공식 접촉에서 중공측도 일본과의 국교정상화 의욕을 보이고 있음을 확인했다. 따라서 자민당총재 선거결과 어떤 새 정권이 들어서도 일·중공 관계정상화교섭은 예상보다 빠른 「템포」로 진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외무성 소식통은 외무성이 이미 국교정상화 교섭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으며 새 수상이 북경을 방문, 주은래 등 중공수뇌와 정상회담을 갖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판단, 새 수상의 지시가 있는 대로 즉각 외교「루트」를 통해 새 수상의 중공방문에 대한 중공측 의사를 타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무성은 이러한 새 수상 중공방문을 중공측도 받아들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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