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싼 개량농촌주택 보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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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새마을사업의 일환으로 집 없는 농민(농촌의 주택부족율 9·4%)들에게 평당 2만원 이하의 싼 집을 지을 수 있도록 개간농촌주택설계도와 주택건설에 필요한 새마을 합판·흙벽돌 등을 내년부터 공급해줄 계획이다.
가능한 한 값비싼 목재 등을 쓰지 않고 지을 수 있도록 설계된 개량농촌주택은 정부가 원가로 공급해 주는 새마을합판과 「시멘트」그리고 농민들 손으로 만들 흙벽돌만으로 지을 수 있게 되어있는데 건설부는 이를 위해 10·12·15·18·20평 등 5가지형 20종류의 설계도를 마련, 공급한다.
정부는 개량농촌주택의 대대적인 보급을 위해 전국에 3개의 새마을 합판공장을 짓고 전국1천4백73개 읍면에 각3대씩 흙벽돌 제작기를 공급해 주겠다는 것.
이 방법에 의해 주택을 건설할 경우 건축비는 재래식 방법에 의한 것보다 약56%가 싸게 먹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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