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총무회담 국회 소집 절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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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여야는 20일 공식 총무회담을 열고 여야 부총무 선에서 다루어온 절충 결과를 가지고 제 82회 임시국회의 공동 소집 문제를 협의한다.
16일 하오 총무회담을 17일에 열자고 제의했던 신민당은 공화당의 요청을 받아들여 20일 하오 2시 총무회담을 여는데 동의했다.
공화당의 장영순 윤재명 두 부총무와 신민당의 조연하 이상신 김준섭 부총무 등은 그동안 막후 절충을 통해 비상사태 선포의 해제 등 신민당이 내세운 4개 선행조건을 협의했으나 공화당은 비상사태 선포의 해제시기 보장, 보위법의 재심은 받아들일 수 없고 국회의장의 사과는 신민당이 내놓은 불신임안의 표결로 매듭지을 수 잇는 문제라고 맞서고 있다. 여야는 또 상대 당이 단독 소집하는 국회에 꼭 출석한다는 보장은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한편 공화당의 현오봉 총무와 장영순 부총무는 16일 낮 백 국회의장을 방문, 국회공동소집과 관련된 여야의 입장을 실명하고 공동소집을 위해 의장단이 협조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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