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일본 제철 등 일 중공업계|중공 진출에 적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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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박동순 특파원】일본 경제계에서 대 중공 접근에 최후까지 신중했던 삼정물산과 삼릉상사의 사장이 14일 공식 기자 회견을 갖고 주4원칙 수락을 명백히 한 것을 계기로 일·중공간의 경제 교류에 박차를 가하는 움직임이 잇달아 표면화하고 있다.
「이나야마」 신 일본 제철 사장은 오는 7월20일에 「이와사」 부사 은행 회장 등과 함께 중공을 방문한다고 발표했으며 삼릉중공업·석천도파마중공업·천기중공업 등 각사는 일본 산업 기계 공업회가 초청한 중공의 산업 시찰단에 대해 관계 공장을 공개하기로 했다.
또한 「도오레이」·욱화성공업은 중공의 기계진출구총공사로부터 합섬 원료 제조 「플랜트」의 기술 협력을 위한 기술자 파견을 요청 받았다고 발표했다.
한편 대 중공 교역에서 관심의 촛점이 되고 있는 수출입 은행 자금 사용 문제에 대해 「구라레이」·삼릉유화·욱화성·「도오레이」 등은 대 중공 화섬 「플랜트」 수출 가격이 2백억「엥」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보고 중공 측이 희망한다면 4사가 공동 보조를 취하여 수출입 은행 자금 사용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보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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