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에 방어위협 증강된 월맹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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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사이공 11일 로이터동화】증강된 월맹군이 월남의 사주도「후에」시의 서쪽과 서남쪽의 정부군 방어진지를 위협하고 있다고 군 소식통들이 11일 밝혔다.
「후에」시 서쪽 20㎞ 지점에 있는 화력기지「버밍검」과「바스통」을 최근 탈환한 월남정부군은 10일 이 화력기지주변과「미찬」강 방어선에서 벌인 3차례의 전투에서 월맹군 3백38명을 사살했다고 전해졌다.
한편 미B-52 중폭격기들은「후에」시 주변에 있는 월맹군 집결지에 수백 t의 고성능 폭탄을 퍼부었다.
「후에」시에 대한 월맹군의 새로운 역 력은 월남전선을 또다시 긴장시킬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
월맹군의 공세는 9일「사이공」북쪽에 있는「안록」지구에서 격전이 벌어짐으로써 다시 격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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