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 육성 방안 내일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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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정부의 금융산업 육성 방안이 27일 나온다. ‘금융의 삼성전자’ ‘한국판 골드먼삭스’를 전면에 내세웠던 과거와 달리 눈높이를 낮춰 실현 가능성에 초점을 뒀다는 게 금융당국의 설명이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5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에서 “금융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27일 발표할 것”이라면서 “장밋빛 이상보다 실현 가능성에 중점을 둬 열심히 하면 2~3년 내 이룰 수 있는 과제부터 차근차근 제시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 5월부터 우리 산업에서 금융업이 창출하는 부가가치의 비중을 현재 7%에서 향후 10년간 10%로 높이겠다는, 이른바 ‘10-10 밸류업(Value up)’을 목표로 내걸고 규제완화 방안 등을 다듬어왔다. 금융사의 신흥시장 진출을 통한 ‘금융 한류’ 확산, 100세 시대 대응을 위한 사적연금 등 금융상품 활성화, 기술평가제도 개선을 통한 창조금융 지원이 주요 내용으로 언급돼 왔다.

조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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