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 임원 등과 암표거래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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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3일 상오 서울중부서는 2일 밤 서울운동장에서 「브라질」「산토스」 축구팀과 우리 나라 상비군과의 경기에 앞서 암표 상들이 축구협회 임원 등과 짜고 입장권을 무더기로 입수, 암거래했다는 정보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 경찰정보에 따르면 암표 상들은 입장권이 매진되어 구할 수 없게 되자 축구협회 임원 등으로부터 1천원 짜리 일반석권을 1천2백원에 매입, 1천5백원에서 2천원까지 받고 팔았다는 것-.
경찰은 이 날밤 적발되어 즉결에 넘겨진 이정숙씨(50·서울종로구 옥인동40) 등 7명의 암표상과 축구협회 임원, 임시 경비원 등을 대상으로 입장권 입수경위와 쌍방관련 여부 등을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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