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무기제한 협정은 수확|미·소 공동성명…세계의 반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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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파리29일AFP합동】미·소 정상회담의 결과에 대한 각국의 공식 논평은 다음과 같다.

<유럽 안보회의 촉구>
▲프랑스=「모리스·슈만」외상은 전략무기제한협정을 『다행한 일』이라고 찬양하고 이는 『고도의 균형을 신세계에 대한 「비전」으로 대체하려는 「프랑스」의 확고한 정책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정부측근 소식통들은 또한 미·소 양국이 「유럽」에서의 평화확보를 위해 일하기로 공약했음을 환영하고 「유럽」안보회의가 조속히 소집될 것을 희망했다.

<긴장완화는 바람직>
▲영국=외무성은 가장 중요한 성과로 전략무기제한협정(SALT협정)을 꼽고 미·소 공동「코뮤니케」가 무역협정의 협상을 포함하여 여러 방면에서 진전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하고 미·소 관계개선이 세계평화의 유지와 긴장완화에 대한 양국의 전반적인 책임의 테두리 안에서 가능하고 또 소망스러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 균형 감군 기대>
▲서독=「콘라트·알러스」정부대변인은 「닉슨」대통령의 소련방문이 성공적으로 끝맺어졌음을 환영했다. 「알러스」대변인은 전 「유럽」안보 및 협조회의와 「유럽」상호균형 감군 회의를 위한 준비가 시작될 수 있게 되었음은 훌륭한 일이라고 논평했다.

<아랍측 희망은 무산>
▲이스라엘=외무성 대변인은 미·소 양국이 『중동이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일치된 견해를 보였음에 만족을 표시했다.
정부 「업저버」들은 이번 정상회담이 대「이스라엘」압력을 증가해 주도록 미국을 설득할 것을 소련에 기대하던 「아랍」측 희망을 무산시켰다고 말했다.

<계속 침묵으로 일관>
▲중공【북경29일ANSA동양】중공은 「닉슨」미대통령의 「모스크바」방문이 끝나 가는 29일 미·소 공동성명이 발표된 현재까지도 미·소 정상회담에 관해서 계속 침묵을 지키고있다.
미·소 정상회담에 대한 중공의 냉담한 태도는 중공의 보도기관들이 주요 국제문제들에 대해서 대대적으로 보도해온 것과는 좋은 대조를 보여주었다.

<세계문제 정치해결>
▲체코【빈29일AP동화】이번 미·소 정상회담은 평화공존으로 표현되는 세계문제를 정치적인 협상으로 나타낸 증거라고 「체코」공산당 기관지 「루데·푸라보」가 29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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