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론 7천만불 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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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외환은행은 미 은행차관 단으로부터 7천만「달러」의 「뱅크·론」을 도입키로 확정, 오는 6월중에 차관계약을 체결한다. 이 7천만「달러」의 「뱅크·론」은 지난 5월 남덕우 재무장관이 미국에 갔을 때 미 은행단 측과 합의를 본 것으로서 미국의 유력 금융회사인 「모건·트레스트」가 중심이 되어 「뉴요크」금융시장에서 모은 것이다.
7천만「달러」 「뱅크·론」의 차관조건은 금리 6∼7%에 상환기간 7년 선으로 알려졌다.
26일 관계자는 이 외화를 일단 외환은행에 예치, 대외지불준비로서 쓸 것이며 산은에 전대·융자재원으로 쓸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당장에 급한 대외결제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 외환은행으로 하여금 「뱅크·론」을 서둘러 도입케 했으며 이 돈은 하반기에 쓸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72년 외환수급계획에서 금년에 7천만「달러」의 「뱅크·론」도입을 계상한 바 있다.
외환은행은 69년에 3천만「달러」, 70년에 2천5백만「달러」, 7l년에 8천9백50만「달러」의 「뱅크·론」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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