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사 심부름 시킨 뒤 손님이 택시 몰고 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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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2일밤 10시쯤 경기영 2-2896호 「택시」운전사 이문조씨(초) 는 잃어버린 그의「베이지」색「코로나·택시」를 찾아달라고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신고 했다.
○…이씨는 이날밤 인천역 앞에서 30세쯤된 남자손님 1명을 태우고 1천5백원에 서울까지가기로 했다.
○…이손님은 서울 동대문구 보문동4가 92 원신여관 앞에 이르러 이씨에게 접은「메모」지를 주며 『여관에서 기다리고 있는 내 애인에게 전해달라』고 시킨 뒤 이씨가 차에서 내리자 「택시」를 몰고 달아났다는 것.
○…이씨는 「택시」요금은 고사하고 이날 번돈 5천여원과 택시마저 잃어 버렸다고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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