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중공 철도로 월맹 군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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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북경 18일 로이터급전동화】소련의 최신 「로키트」와 기타 무기들이 「닉슨」 미국 대통령의 월맹 항구 봉쇄 조치에 대항해서 중공을 거쳐 철도로 월맹에 수송되고 있다고 북경의 소련 고위 외교 소식통들이 18일 밝혔다.
「닉슨」 미국 대통령의 「모스크바」 방문을 4일 앞둔 이날 소련 외교 소식통들은 미국의 월맹 항구 봉쇄는 소련의 대 월맹 군원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그와 같이 밝혔다.
한편 북경의 서방 외교관들은 중공 관리들이 자기들에게 중공 정권은 소련 및 기타 동구공산 국가들의 대 월맹 군원 수송을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월맹 대외 통상 부상 「리바이」와 체신·철도상 「판·트롱·투에」 회장을 포함한 월맹고위 대표단이 현재 중공에 체류하고 미국의 월맹 해안 봉쇄에 대항해서 중공 및 소련의 대 월맹 군원의 육로 수송을 조정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워싱턴 18일 로이터동화】소련이 미국의 월맹 해안 봉쇄 조치에 대항해서 중공을 거쳐 신형 무기들을 월맹에 공급하고 있다는 소식은 「닉슨」 미국 대통령의 「모스크바」 방문을 2일 앞두고 미소 관계에 먹구름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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