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 청소부 2명 변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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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6일 하오 4시40분쯤 서울역 중부 개찰구 앞에서 서울역 임시 고용 청소부 이형배씨 (49·서울 중구 도동 1가 43)와 정복동씨 (62·주거 부정)가 함께 숨져 있는 것을 서울역 「그릴」 직원 한창래씨 (32)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한씨에 따르면 숨진 이·정씨는 이날 하오 1시쯤 시장에서 얻었다면서 생선 알과 내장·꽁치를 가지고 찾아와 끓여 달라고 부탁, 소주 1병을 곁들여 먹고 갔다고 한다.
경찰은 한씨의 진술에 따라 이들이 끓여 먹은 알이 복어 알이 아닌가 보고 먹다 남은 음식과 시체 해부를 국립 과학 수사 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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