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 값 80% 인상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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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올 시내 목욕탕 업자들은 15일 현행 목욕료 어린이 50원을 90원으로, 어른 80원을 l백50원으로 62·5∼80% 인상을 서울시에 또 다시 요청했다.
목욕탕 업자들은 13일 하오 서울시를 방문, 지난 2월25일 요금 인상을 요청했을 때 2개월내지 2개월반만 더 기다리라는 통고를 받고 인상을 보류해 왔으나 약속 시한이 지났는데도 아무런 대책을 세워주지 않아 다시 요청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목욕 업자들은 70년 현행 목욕료가 책정된 뒤 작년 말부터 주 연료인 「벙커 C」유는 1백%, 수도 요금은 1백50%씩 각각 올라 적자 운영을 면치 못하는데다 5월부터는 여름이 다가오는 계절적 영향 때문에 더 이상 적자 운영을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시는 경제 기획원에서 모든 물가를 억제하고 있기 때문에 올릴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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