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빈·모범경관 3백77명 표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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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경은 11일 상오 시경산하 청빈 및 모범경찰관 3백77명과 이들 가족을 표창했다.
이번 표창대상자들은 모범경찰관 2백33명과 청빈경찰관 1백44명으로 이들은 모두 서울시경이 지난 3월∼4월 두 달 동안 실시한 자체사정작업결과 부정과 타협 없이 그늘진 곳에서 묵묵히 직무를 다해온 것으로 밝혀진 경위이하의 말단 경찰관들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들 청빈 및 모범경찰관들을 도와 내조의 공을 다한 부인들 3백75명에 대해서도 금일봉(청빈 경찰관 2만원, 모범경찰관 5천원)이 든 예금통장과 감사장이 전달되었다.
이건개 서울시경국장은 이 자리에서 『격무와 박봉에 시달리는 부군을 도와 어려운 살림을 꾸려나가는 경찰관 아내로서 어려움과 비애를 충심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 어려운 때일수록 경찰가족에게 주어진 사명을 명심,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인내와 노력을 다하자』는 내용의 서신을 시경산하 8천여 명의 경찰관 가족들에게 발송, 경찰관 가족들이 앞장서서 『부당한 청탁하지 않고 받지 않기 운동』을 벌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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