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공장 부정 18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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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건설부산하 중기공장부정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2일 상오 서울지역 공장서무계장 허일씨(47) 등 전국 4개 중기공장직원 17명과 건설업자 김영헌씨(40·신아상사) 등 모두 18명을 업무상횡령·뇌물수수·허위공문서작성 및 동행사 등 혐의로 구속하고 전 부산공장검사계장 문주관(39·현 원주공장), 전 대전공장경비계장 전영흥(31·현 서울공장)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대전검사계장 이종철(38), 토건업자 강신영(49)·차종관(46)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이들이 횡령 또는 수뢰한 돈 가운데 일부를 상부에 상납했다는 단서를 잡고 서울본부 공장과 건설부 이사관급 공무원 3∼4명을 이날 안으로 소환,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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