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상오 8시 20분쯤 서울서대문 네거리에서 「버스」를 타고 출근하던 종로경찰서 형사과 한창경 경장 (49· 서대문구 불광동 377의2) 이「버스」 안에서 과로로 졸도, 고려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한 경장은 지난 26일 밤 당직근무를 하고 27일에도 폭력배를 단속하느라고 밤 11시 20분쯤 퇴근했었다는 것이다. 지난 49년 경찰에 투신한 한 경장은 5차례의 시경국장 표창과 4차례의 서장표창을 받은 모범경찰관으로 유족으로는 미망인 이임순씨(49)와 3남1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