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소 불침 조약 비준 타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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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본23일UPI동양】소련과의 불가침 조약에 대해 의회의 비준을 얻으려는 「빌리·브란트」 서독 수상의 노력은 23일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선거에서 수상의 사민당이 패배함으로써 타격을 받을 것 같다.
선거의 초기 결과를 발표한 「아르트」 서독 「텔리비젼」방송은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선거에서 「브란트」 수상의 사민당이 37·5%, 「발터·셸」 외상의 자민당이 8·6%의 지지를 얻은 반면 불가침 조약을 반대하고 있는 기민당은 53·4%를 획득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기민당의 승리는 연방 상원에서 불가침 조약 안이 상경되었을 때 상원의원부의 다수가 이 조약을 거부할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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