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서 섬유 회담 제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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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캐나다」정부는 미국에 이어 한국으로부터의 섬유류 수입을 규제하기 위한 양국간의 섬유 협상을 5월 초 서울에서 갖자고 정부에 제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관계 당국에 의하면 「캐나다」는 이미 의류 및 일부 섬유류에 대해 코터제를 실시, 수입을 규제하고 있으나 미국의 수입 제한 조처를 계기로 종래 미국에 수출되던 섬유 제품들이 「캐나다」에 범람될 것을 우려, 한국·일본·대만·「홍콩」 등 극동4개국과 쌍무 협정을 체결키로 하고 이같이 제의해 왔다. 한편 이에 대해 정부는 일단 협상은 하되 「코터」제에 의해 이미 규제를 받고 있고 한국의 대 「캐나다」 섬유 수출량이 극히 적다는 점 등을 들어 협정 체결을 거부키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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