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들 행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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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교육위원회는 이충무공 탄신 4백27주년을 맞아 오는 26일 시내 82개 남자고교대표 3백28명과 남녀 교련교사 11명 등으로 1개 대대를 편성, 서울∼현충사간(1백14km)의 2박3일의 도보행군을 실시키로 했다.
성지참배 대행군 부대는 이날 상오9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출발 신고식을 가진 후 대행 군에 들어가 안양과 천안에서 각각 1박 한뒤 온양에는 28일 도착, 돌아올 때는 차편을 이용한다.
학생들은 교련복에 M1소총을 휴대, 단독 무장한다.
시교위 당국자는 이번의 대행 군은「이스라엘」의 성지순례 대행 군과 비슷한 것으로 우리 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되는 것이라고 말하고 앞으로는 전교생이 참가하는 연례행사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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