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천5백 학급 증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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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교부는 17일 73학년도 중학교 무시험진학 계획을 마련, 올해 안에 2천5백25개 학급을 늘리기로 했다.
이날 각 시-도 교육위에 시달된 이 계획은 내년도 지원자를 올해보다 1·5% 늘어난 국민학교 졸업예정자 96만5천2백 명의 71%인 68만5천1백60명으로 잡아 부족학급 6백9개를 늘리고 2,3학년 자연증가학급 1천9백16개 등 2천5백25개 학급을 늘린다는 것이다.
72학년도 진학률은 69·5%이었다.
문교부는 이 달 말까지 학급설립 예비신청을 받고 5월말까지 예비인가하며 11월말까지 시설공사를 모두 끝내 연말까지 학교설립 분인가를 하기로 했는데 배정원서 접수는 9월중에, 입학등록금 예치는11, 12월중에 하기로 했다.
이날 지시된 계획가운데 학교신설의 경우는 ⓛ공립중학교는 부지가 확보된 지역부터 우선 설립하고 사립중학교는 재단이 건실하고 수용계획상 계속 유지경영이 가능한 지역에 설립하며 ②학교위치 선정은 통학거리·학교환경의 정화·지리조건, 기타 제반조건의 합당여부들 검토하여 최 적지를 선정하고 ③영세학교의 신설이나 신설학교를 영세화하는 학급신설을 억제하여 기설 학교의 정상적 육성에 역점을 두는 것 등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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