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뒤 제2캠프로 연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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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구조경위>
김정섭씨가 조난연락을 받은 것은 조난 3시간 후였다. 제3「캠프」에서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셰어퍼」「앙기타」「링기」형제가 제2「캠프」에 있던 김정섭씨 에게 연락한 것이다.
제2「캠프」도 같은 시간에 심한 눈보라를 당했으나 무사했다. 이들은 곧 구조반을 편성, 사태 난 계곡으로 딸려 갔을 때「셰어퍼」「가르마」가 약2km 전방에 한 조그마한 점 1개를 발견, 망원경으로 보니 그것이 김예섭씨 이었다.
김예섭씨는 빨간 등산모를 벗어 흔들고 있었고 대원들이 이를 구조「베이스·캠프」로 후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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