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지 국민교 주변 대기 오염도|안전 기준 훨씬 초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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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 시내 용두 국민학교 등 비교적 중심지에 있는 국민학교 주변의 대기 오염도가 안전기준 보다 3배나 초과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 약사회 (회장 민관식)가 지난해 12월 시내 15개 국민학교 주변의 대기 오염을 측정, 연세대 공해 연구소에 분석 의뢰한 결과 삼산화유황 (SO3)이 하루 평균 1·36mg이 검출되어 안전 기준 0·5mg의 약 3배가 초과 검출되었다는 것이다.
이 조사는 지난해 9월 중순부터 올해 1월말까지 3개월 간 시내 15개 국민학교 주변에서 이산화연법에 따라 하루 4회씩 실시한 것으로 공장 지대인 용두 국민교 주변은 6·46mg으로 가장 심했고 경동 국민교와 답십리 국민교 주변은 각각 1·13, 1·24mg로 나타났다.
이 같이 국민학교 주변의 대기 오염이 높아진 이유는 학교 주변에 공장 및 「보일러」 시설이 늘었고 차량 통행이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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