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8월에 계엄해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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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라발핀디6일UPI동양】「줄피카르·알리·부토」「파키스탄」대통령은 6일 지금까지 대 정부협조를 거부해 온 2대 야당지도자들과 「파키스탄」의 민주헌정회복을 위한 정치적 협력에 합의했으며 이 합의에 따라서 지난 1969년이래 실시되고 있는 계엄령이 오는 8월14일자로 전면 해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부토」대통령은 이날 전국「라디오」방송망을 통한 연설에서 그와 같이 발표하고 이 정치적 합의는 「파키스탄」인민당수인 자신과 친소적인 민족 「아와미」당 지도자 「칸·왈리·칸」 그리고 「자미아트·울·울레」당(회교) 지도자들인 「마울라나·무프티·모하메트」와 「굴람·가우스·하즈라비」간의 3일간에 걸친 정치적 협상 끝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8월14일을 민주헌정회복을 위한 목표일로 삼은 것은 이날이 지난 1947년 「파키스탄」이 인도로부터 분리되어 자치령이 된지 25주년째 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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