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개공 자회사 경영실적부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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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농어촌개발공사의 자회사 운영실적은 지난 71년 중 더욱 부실해져 대부분 당초계획보다 결손금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민영화 또는 공매처분대상회사 중 6일 확인된 바에 의하면 선일포도당 등 4개회사가 모두 당초의 흑자경영을 뒤엎고 ▲선일포도당은 71년 중 1억9백만원 ▲한국「산토리」는 7천9백만원 ▲한국「앙고라·실크」는 9천2백만원 ▲경기농산은 6천2백만원의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따라 71년 말 현재 자본잠식도 크게 증가, 한국「산토리」의 경우는 자본금 1억원에 비해 68년 이후 계속 적자경영으로 적자누계는 1억4천8백만원에 달하고있다.
한편 처분대상 자회사의 경영이 이처럼 부실한데 반해 농개공 직영인 한국양식가공은 지난 71년 중 9천4백만원의 흑자를 기록, 당초흑자계획 6천7백만원보다 3천만원이나 흑자가 늘어나 직영회사와 처분대상회사간의 경영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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