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문제 단일 견해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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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조동오특파원】일본정부는 미·중공 국교정상화에 전제조건의 하나가 되고있는 「대만지역의 귀속문제」에 대해 『대만은 중공의 영토라는 중공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으로 정부의 통일견해를 마련, 3일 중의원예산위원회에서 설명하기로 했다.
일본정부와 자민당수뇌부는 2일 이 문제에 대한 협의를 끝내고 통일견해에 대한 대강을 마련했는데 골자는 ⓛ일본은 대만의 법적 지위에 대해서 발언할 입장에 있지 앉다 ②그러나 종래의 경위로 보아 중공이 『대만은 자국영토의 일부』라고 주장하는 것은 「유엔」외교를 중심으로 해온 일본으로서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③이 입장에서 일·중공 양국의 국교정상화의 실현에 노력하며 국교가 정상화된 시점에 있어서는 대만이 중공의 영토란 것을 인정한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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