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예금 해약 소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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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28일 상오 11시쯤 서울 중구 충무로1가 24 상업은행 개발저축 부에 수도예금 가입자 박종삼씨(35·서울 서대문구 홍은2동11)등 3백여 명이 모여들어『수도예금을 모두 해약해 달라』고 요구, 은행으로부터 예금을 찾았다. 박씨 등은 1년 전부터 1만5천 원 이상씩을 내고 수도예금을 들어 매월 나오는 이자로 수도요금을 지불해 왔는데 지난 1월에 있은 금리인하조치와 수도요금 인상 등으로 수도료가 예금 이자액보다 초과하자 은행측은 최근 추가 예입하도록 가입자들에게 통고했으나 가입자들은 예금을 해약하겠다고 몰려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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