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총통, 사퇴표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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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대북20일UPI동양】장개석 자유중국 총통은 20일 자유중국 국민대회 제1기 5차 회의 개막식에서 연설하는 가운데 그는 이번에 임기 만료되는 총통직에서 하야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으나 관례에 따라 그가 3월31일 국민대회 투표에 의한 임기 6년의 5선 총통직을 수락할 것이 확실시 되고있다.
금년 84세인 장 총통은 이날 자유중국의 최고헌정기구이며 정부총통 선거기관인 국민대회에서 『국민대회가 덕망과 능력을 갖춘 새로운 인물을 후임 총통으로 선출해 주기를 애심으로 바란다』고 말했으나 정계 관측통과 정부관리들은 장 총통의 이같은 말은 그가 6년 전의 총통선거 당시에도 그랬듯이 전통적인 중국식 겸양에서 나은 발언인 것으로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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