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TV-방화범 된 이상심리 처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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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TBC-TV의 인기외화 『보난자』(매주 월요일 저녁7시)이번주의 이야기는 『「버지니아시티」의 대화』인데 이 이야기는 얼마 전 정읍에서 일어났던 이상심리 소녀의 방화사건과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어 주목을 끈다.
버지니아시티에 하룻 밤새 연이은 두건의 화재가 발생한다. 전전긍긍한 시민들은 범인을 잡지 못하고 있는 보안관과 그 대리인 클렘을 쫓아내려고 하는데-. 어느날 클렘과 그의 약혼녀 제인을 위한 파티에서 몰래 빠져 나온 제인은 불을 지르다가 화염에 휘말려 영영 사라진다. 연이은 화재사건의 범인은 제인, 그녀는 어릴 때 받은 충격으로 방화에서 쾌감을 얻게된 것이다. 그러나 범인은 끝내 밝혀지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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