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의 현오봉 총무와 김재광 신민당 총무는 10일 동경에서 만나 야당이 단독 소집한 이번 79회 임시 국회의 마무리 문제와 다음 임시국회의 소집 시기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백두진 국회의장을 수행한 공화당의 현 총무는 9일 일본에 도착, 그 곳에 머무르고 있는 백남억 당의장과 원내 대책을 미리 의논한 후 동경에서 신병을 치료하고 있는 신민당의 김 총무와 약식 총무회담을 열어 다음 임시 국회를 여·야 공동으로 소집하는 문제 등을 협의할 것이라고 한 소식통이 9일 전했다.
이 소식통은『여·야가 다음 국회를 공동으로 소집한다는 원칙에 접근해 있으므로 동경회담에서는 2월말이나 3월초에 소집한다는 구체적 일정이 절충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 총무는 또 오는 21일 「닉슨」미 대통령이 중공을 방문하는데 따른 국회로서의 대책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