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대화를 갖도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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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각 구청 연초순시에 나선 양탁식 서울시장은 28일 ①대화를 통한 행정을 갖기 위해「시민과 대화의 시간을 갖도록 하고 ②여성의 시정참여의식을 높이기 위해 각 구마다 시범적으로 여성동장1명씩 배치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양 시장은 현지에서 시민의 애로사항을 듣는 이동시청이나 이동구청은 주민들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일만을 요구하며 또 행정이 편파적으로 치우치기 쉬워 이 같은 방법을 지양하고 구청이나 시청을 찾아오는 시민들의 건의, 애로사항을 듣는 시간을 갖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
본청의 경우 매월 실시하는 시민초청을 시장이 시민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으로 하라고 말했다. 또 각 구 1명씩 여성동장 임명은 동장의 결원이 생겼을 때 동행 점에 관심과 이해가 많은 여성을 선임토록 하고 수도요금 징수 원들도 여성을 채용하는 방법 등을 연구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그밖에 양 시장은 올해 서울시가 시정 주요 목표로 실정한 무허가 건물 신 발생 억제를 위해 전체 동 직원에게 서약서를 받아 책임 맡은 관내에서 무허가건물이 발생했을 때는 형사책임을 묻도록 하며 이 같은 문책은 하천부지·녹지대·「그린·벨트」지역 감시원들에게도 함께 적응시키겠다고 말했다.
양 시장은 28일 동대문·성북·서대문구청을 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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