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신구교 일치연합기도회가 23일 하오 7시 명동성당에서 1천여 기독교인들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예년의 일치연합기도회와는 달리 성공회와 그리스도 정교회 그리고 개신교의 여러 교파와 「가톨릭」교인들이 대거 참여한 이번 기도회는 18일∼25일 실시되는 전국 신구교일치 기도주간 행사를 집약한 모임이었다.
이날 성공회합창단이 성가를 불렀고 김수환 추기경이 축원을, 그리고 지동식 목사(한국교회협의회 이사장)가 설교를 했다.
지 목사는 설교에서 『기독교 신구교의 일치는 인류의 갈등·고민을 해소하는 실천력을 규합하는데 뜻이 있으며, 때문에 기술과 집단이기심의 팽배로 양극화 갈등이 심각한 이 시대에 「그리스드」가 가르친 사명실천에 따른 작업에 공동참여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