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력자 자진사퇴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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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0일 비상사태 하에서 책임을 못다 한 경찰관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자진사퇴하며 전 경찰력을 전력화할 것을 다짐하는 올해 첫 경찰국장회의가 내무부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상오 9시30분부터 전국각 시·도 경찰국장을 비롯, 해양 경찰대장 등 고위 치안 관계관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치안역점시책이 종합시달 됐다. 정우모 치안국장은 치안역점시책으로 ▲비상사태에 대처하는 경찰관이 무능하거나 지역별·업무별·계급벌 책임을 못다 할 경우 지위고하를 불문, 자진사퇴 해야하며 ▲일부 특권층의 위법행위와 사치퇴폐풍조를 과감히 처단하는 대신 서민생활을 보호하며 ▲대내적으로 상부기관의 권한·인력·예산 등 경찰자원을 일선위주로 보강, 비상사태를 위한 체제를 갖추며 ▲전 경찰의 전력화와 기동화를 위해 사격술을 연마하고 경찰의 철학을 호국정신으로 정한다는 것 등을 중점적으로 시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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