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간에 백여명씩 일류고 2대1 예상|마감 앞둔 전기고교·대학 입학원서 접수창구 「러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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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전기고교가 l4일 하오5시에, 전기 대학이 l5일 하오5시(중앙대는 17일)에 각각 원서접수 마감함에 따라 지금가지 한산했던 입시원서 접수창구는 14일 상오부터 몰려들기 시작한 지원자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전기고교 당국자들은 이날 상오에는 1시간에 1백여장씩 급「템포」로 원서가 몰리고 있다고 말하고 정오부터 하오 3시까지가 가장 많이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내 경기·서울·경기여고·이화여고 등 세칭일류고교는 눈치작전으로 13일 하오까지 5백∼1천장밖에 안 들어 왔으나 14일 상오부터 갑자기 많이 몰리고 있어 이날 하오에는 대체로 평균 2대1의 경쟁률을 「마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경기고교는 13일하오5시까지 8백50장밖에 안되었으나 14일 정오 현재 1천5장이 되었다.
그러나 배재고교는 세칭일류 5개 고교 보다 많이 몰려 8대l의·경쟁률이 예상되고 있다고 학교측은 말했다.
일류고교접수창구는 학부모와 교사·학생들이 함께 나와 원서를 내는 모습이 보였고, 어떤 학부모는 자가용이나 「택시」를 대절, 원서를 2∼3개 고교의 것을 마련, 각 학교의 접수창구를 옮겨다니며 기동작전을 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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