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의존 체제 지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12일 태완선 경제기획원 장관은 지금까지의 경제운용기조에는 변함없이 3차 5개년 계획을 그대로 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재무 상공 농림 및 건설부 장관이 동석한 취임 후 첫 회견에서 태 장관은 그러나 경제운용 자세만은 『사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하면서 정책 집행과정의 불합리성을 과감히 시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산업간 및 대내외간 가격구조간의 불균형을 시정하고 지나친 수입 및 외자의존체제를 지양함으로써 국내자원과 저축을 활용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예산·물가·외자도입 정책 등은 합리적인 상식에 입각하여 마찰 없이 이끌어 나가겠으며 특히 물가 정책은 가격기능을 점차 정상화해 가겠으나 이에 편승한 부당한 가격인상은 단호히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