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담배 인구 9백38만 명 작년 하루평균 14개비 피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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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우리 나라의 담배인구는9백38만7천명(전체인구의 29.2%)인데 이들은 작년에 하루평균 14개비씩 피워 연간4백97억4천만 개비, 돈으로 따져 8백14억5천2백90만원을 연기로 날려보냈다.
전매청에 의하면 담배인구 중 여자가 l백66만5천명으로 약17%를 차지하고있으며 19세 이하 미성년층도 13만여명(1.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를 가장 애용하는 층은 남자의 경우 30세에서 39세, 여자는 60세 이상이 37.8%로 제일 높은 비율로 차지하고 있으며 19세 이하의 깜찍한 아가씨도 약 7천명(0.4%)이 몰래 담배를 피우고 있다.
직업별로는 농림업이 36.8%로 단연 으뜸이고 어업 및 교통 체신 업이 각각 2.5%, 2.9%로 최하위를 차지, 인구 분포 상태를 반영하고 있다.
작년에 가장 많이 피운 담배는 역시 필터 담배가 2백44억2천여만 개비로 전체의 49%를 점하고 있고 보통 담배가 2백12억 9천만 개비(43%), 끝으로 각 연(1g당 1개비로 확산)이 40억3천만 개비(8%)이 순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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