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전 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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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사이공4일DPA합동】3일간의 신정휴전이 끝난 3일부터 인도지나 전역에서 치열한 전투가 재개되어 인지전쟁은 다시 불을 뿜었다.
이날 공산군은 「사이공」북방 60km지점에 있는 미군보병중대에 기습을 감행, 미군 1명을 사살하고 14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이 피해는 작년 5월이래 최대의 것이었다.
【사이공5일AP급전동화】월남군 해병대는 4일 비무장지대근처에서 최근 수개월동안에 처음으로 월맹군과 대규모의 접전을 벌였다.
월남군사령부는 이날의 전투는 비무장지대 남쪽 2·4km지점이고 「기오전촌」서 북방 6·4km지점에서 박격포와 무반동총으로 장비하고 순찰하던 월남해병대에 월맹군이 포격을 가함으로써 시작되어 1시간 후 월남해병대가 약 1백명의 월맹군과 접전을 벌였으며 그후 몇 시간 뒤 쓰다 남은 박격포탄 1백발이 숨겨진 두개의 탄약고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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