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방위공약 이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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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2일AFP합동】「닉슨」미대통령은 2일 밤 전국에 방영된 TV「인터뷰」에서 오는 2월 자신의 중공방문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국부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미·국부간의 방위조약도 계속 유효할 것이며 대만주둔 미군도 철수시키지 않을 방침임을 확약했다.
「닉슨」대통령은 자신의 북경방문이 곧 미국에 의한 중공의 외교적 승인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3일AP동화】「닉슨」미대통령은 3일 오는 11월의 미대통령선거 훨씬 전에 주월미군 잔류병력을 2만5천 내지 3만3천명까지 끌어내릴 것을 목표로 미군 철군속도를 더욱 가속화시키겠다고 약속하고 오는 2월1일 이전에 추가 철군에 관한 구체적 시간표를 공표하겠다고 선언했다. 「닉슨」대통령은 『월남에서 우리가 목표로 하는 것은 올해 안이나 가능하면 선거 실시 전에 미군개입을 완전 종결시키는데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하노이」가 미군포로를 단 한명이라도 억류하는 한 미국은 월남에 상주병력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동남「아시아」일대에 공군력을 보유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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