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 위기 극복 위해 초기 평가 조정을|IMF 체제 개혁·인플레 극복 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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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일본 경제 기획청은 71년도 세계 경제 백서에서 통화 및 무역을 에워싼 당면 위기를 극복 세계 경제가 활기를 되찾기 위해서는 ①평가 조정의 조기 해결과 새로운 IMF 체제의 확인 ②GATT (관세 무역 일반 협정) 원칙의 재확립과 국제적 안목에서의 산업 조정 작업 ③인플레 극복 ④동서 교류 촉진 등의 연관 과제들이 해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백서는 미국의 신 경제 정책의 배경을 분석함으로써 세계 경제의 역사적 변화를 설명, ⓛ미국의 상대적 힘이 전후 계속 저하하여 선진 자주권 경제는 미국 중심에서 미·서구·일본의 3극 체제로 변화했다.
②주요국간의 「인플레」 격차가 각국의 대외 불균형을 확대시켰음에도 국제 협조를 위해 국내 균형을 희생시키는 것이 곤란하기 때문에 평가를 비롯한 각국간 상호 조정이 지연됐다.
③세계 무역 「붐」이 종식되는 가운데 미국의 보호주의, EC (구주공동체) 의 지역주의가 대두, 자유 무역 원칙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점을 들어 『세계 경제는 현재 전후 최대의 전기에 서 있다』고 풀이했다.
따라서 현 싯점에서 세계 경제의 장래는 국제 통화 교섭과 미국의 「인플레」 없는 확대 정책의 성패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일본 경제 신문=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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