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카서 화촉 겨울의 설악산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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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0일하오1시 설악산 권금성∼설악동 간「케이블·카」권금호에서 김종욱씨(28)와 장동연양(25)이 설악 산악회장 이기선박사의 주례로 결혼식을 올렸다.
하오1시 정각이 되어 신랑·신부와 주례 및 양가친척 11명을 태운 「케이블·카」가 설악동 승강장을 뜨자 지켜보던 축하객들은 박수를 보냈고 공중에 뜬「케이블·카」속에선 미리 녹음된 「웨딩·마치」가 울려 퍼졌다.
이날 결혼식은 해발 8백m의 권금성 정류장에 닿으면서 10분만에 끝났는데 신랑은 김용기씨(58·정당인)의 셋째 아들로 건국대를 나왔고 서울 성북구 정릉 등 장칠순씨(70)의 둘째딸인 신부 장양은 흥익 대를 중퇴했다. 【속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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