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 교포포섭 위해 임원파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국가축구상비군 육룡「팀」이 해체 후 새로운 상비군 구성에 진통을 겪고 있는 축구협회는 일본에 있는 재일교포 선수 중 유망주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교섭을 진행 중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있다.
축구협회가 유망주로 소식을 접하고있는 재일교포선수는 현재 「와세다」(조도전) 대학에 있는 김성훈 선수.
「와세다」대학 「센터·포워드」로 활약하고있는 김성훈 선수는 신장1m82㎝, 체중70㎏으로 뛰어난 「스피드」와 준족을 자랑, 현재 일본에서도 제2의 「가마모도」(부본)라고 극찬을 받고있다는 것.
김성훈 선수는 지난10월 전국체전 때 내한한 재일교포축구선수단 감독 박창국씨가 축구협회간부와 만나 선수에 대한 자세한 특징을 소개, 협회가 교섭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현재 교육학과 3년 재학중인 김성훈 선수의 부모는 「오오사까」(대판)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본인은 일본실업 「팀」을 거부, 모국에서 활약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축구협회는 김 선수에 대한 능력을 일본에 조회, 계속 조사중이며 이밖에도 「릭교」(입교)대학에도 유능한 교포선수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관계자를 불원간 일본에 보내 최종 매듭을 지을 계획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