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쇠고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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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청량리 경찰서는 30일 밀도살한 말고기를 쇠고기로 속여 팔아온 안재렬씨(45·동대문구 답십리4동523) 등 4명을 축산물 가공 처리법 위반 협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에 의하면 안씨 등은 지난 67년부터 지금까지 경기도 평택 등지에서 하루 평균 1마리의 말을 사들여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12 오세호씨(47) 집에서 밀도살, 1근에 3백원씩을 받고 서울 시내의 식육점에 팔아왔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들이 식육점에 팔아 넘긴 것만도 3천여만원 어치가 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 말고기를 사용한 음식점도 아울러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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